이번 주(14~18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증가율 등 9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36%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2973.6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2.33%, 2.41% 상승해 9666.58, 1666.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9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이슈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15개월 동안의 무역전쟁 끝에 처음으로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11일에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15일부터 연간 2500억 달러(약 296조5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매긴 추가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고,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환율 문제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혀, 인위적인 절하 금지 등 환율협정을 타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중 양측은 3~5주 이내에 이러한 합의 내용을 문서화해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미·중 협상 결과 발표에는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협정이 완성되기까지 최대 5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사실상 핵심 쟁점이 빠진 '휴전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후에도 쉽게 해법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측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또 다른 관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고, 기존 관세의 경감 조치도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은 오는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비롯해 소비, 생산, 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에 주목할 예정이다.
14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를 공개한다. 앞서 8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고, 같은달 수입 역시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9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2% 하락, 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9% 오르는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8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2.8% 상승, 0.8% 하락했다.
무엇보다 시장은 18일에 발표될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3분기 GDP 성장률이 반등할지 여부에 따라 4분기와 2020년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중국의 3분기 GDP가 지난해 3분기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1, 2분기보다 낮은 수치다. 중국의 1,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4%와 6.2%였다. 지난 2분기는 1992년 첫 통계 이후 분기기준 사상 최저 성장률이었다.
중국 유력경제신문인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중국 주요 기관과 경제전문가들을 인용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 높아야 6.1%선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4분기에는 경제상황이 이전보다 다소 개선될 수도 있겠지만, 2019년 한해 전체적으로도 6.2%를 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같은날 중국의 9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지표 역시 무역분쟁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의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로 전달(4.4%)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9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7.8%로 전달(7.5%)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1~9월 고정자산투자액도 5.4% 증가해 1~8월 증가율인 5.5%에서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오는 17~1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 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도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라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EU 정상회의에서 협상이 진전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36%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2973.6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2.33%, 2.41% 상승해 9666.58, 1666.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9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이 15개월 동안의 무역전쟁 끝에 처음으로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0~11일에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15일부터 연간 2500억 달러(약 296조5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매긴 추가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고,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환율 문제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혀, 인위적인 절하 금지 등 환율협정을 타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중 양측은 3~5주 이내에 이러한 합의 내용을 문서화해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미·중 협상 결과 발표에는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협정이 완성되기까지 최대 5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사실상 핵심 쟁점이 빠진 '휴전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후에도 쉽게 해법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측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또 다른 관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고, 기존 관세의 경감 조치도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14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를 공개한다. 앞서 8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고, 같은달 수입 역시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9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2% 하락, 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9% 오르는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8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2.8% 상승, 0.8% 하락했다.
무엇보다 시장은 18일에 발표될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3분기 GDP 성장률이 반등할지 여부에 따라 4분기와 2020년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중국의 3분기 GDP가 지난해 3분기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1, 2분기보다 낮은 수치다. 중국의 1,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4%와 6.2%였다. 지난 2분기는 1992년 첫 통계 이후 분기기준 사상 최저 성장률이었다.
중국 유력경제신문인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중국 주요 기관과 경제전문가들을 인용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 높아야 6.1%선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4분기에는 경제상황이 이전보다 다소 개선될 수도 있겠지만, 2019년 한해 전체적으로도 6.2%를 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같은날 중국의 9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지표 역시 무역분쟁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의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로 전달(4.4%)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9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7.8%로 전달(7.5%)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1~9월 고정자산투자액도 5.4% 증가해 1~8월 증가율인 5.5%에서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오는 17~1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 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도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라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EU 정상회의에서 협상이 진전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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