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월) 정릉아리랑시장 상인들은 인근 식당들이 개발한 신메뉴들을 꼼꼼히 시식하며 평가했다. 정릉아리랑시장의 식당 세 곳이 국민대 교수 · 학생들이 연구한 레시피를 전수받고 신메뉴를 추가해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국민대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성북구 정릉아리랑시장과 함께 ‘특화 상점 레시피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대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정릉아리랑시장 식당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민대 교수와 학생은 식당 메뉴들 중 대학생이 선호하는 맛과 괴리가 있는 일부 메뉴에 대해 청년들의 유인도가 높은 레시피를 신규로 개발하고자 지난 8월부터 약 두 달간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첫째 주, 교내 구성원과 정릉아리랑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품평회를 가지며 메뉴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벌인 것이다.
향후 신메뉴가 확정·판매되면 매출 증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양념·후라이드 치킨 위주의 ‘우리집양념통닭’은 식재료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닭껍질 튀김·닭똥집 튀김 등을 새롭게 개발해 승부수를 던졌다.
또한 ‘부미식당’은 삼겹살덮밥과 불고기덮밥을, ‘성원쌈밥’은 닭목살볶음을 신메뉴로 추가해 깔끔한 맛으로 시식 평가단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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