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에서 치른 총선 출구조사에서 PiS가 43.6%를 득표해 하원 460석 가운데 239석을 차지,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민연단' 등 주요 야당이 연대한 중도,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 '시민연합'은 27.4%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좌파연합이 11.9%, '폴란드농민당'이 9.6% 등을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집권한 우파 민족주의적 성향의 PiS는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고 반난민 정책을 내세우며 EU와 각을 세워온 정당이다.
PiS는 반EU, 반난민과 함께 복지개혁, 사회적 보수주의, 경제 분야의 국가 역할 강화 등을 내걸고 집권한 이후 EU와 계속 충돌했다.
EU는 PiS가 도입한 일련의 사법개혁에 대해 사법부 독립과 법치, 민주주의라는 EU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PiS가 재집권과 함께 폴란드 사회와 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EU와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폴란드 총선에서는 4년 임기의 하원 460석, 상원 100석을 구성할 의원을 선출한다. 투표율은 1989년 이래 가장 높은 61.1%로 나타났다. 공식 투표 결과는 오는 15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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