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접대 의혹 명예훼손' 고소사건 배당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접대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측과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고소하면서 언론 보도 관련 형사 처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58·구속기소)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총장이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겨레21은 지난 11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윤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원주 별장에서 여러 차례 접대했다'는 진술을 받아 검찰 수사단에 보냈지만 수사단에서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