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체계변경 안내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방경찰청의 교통체계 개선계획 통보에 따라 요트경기장 차량 진출입 동선체계를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요트경기장 내부의 교통체계는 정문 출입구를 통해 양방향 진출입 통행이 이뤄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기존 출입구로는 진입만 허용된다. 해강초등학교 앞 출구로만 진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보이는 해운대해변로(우동항삼거리~동백사거리) 구간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현재 출입구 변경에 따른 부스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및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8일부터 새로운 신호체계가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부산시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운행 조건을 표시하는 '신호 현시'에는 인접 교차로가 2~3현시인 것에 비해 요트경기장 입구만 5현시를 쓰고 있어 직진시간을 길게 부여할 수 없고, 인접교차로 간 신호 연동이 불가해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요트경기장 입구의 신호체계 4현시로 변경되면 동백교차로에서 우동항삼거리 방면의 직진 신호시간이 현재 63초에서 81초로 증대돼 차량 지정체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017년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개최한 제11차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주변 교통체계 개선계획을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통보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