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디톡스 제공]
폴 카임 교수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이 한국의 자연환경에서 분리 동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폴 카임 교수의 분석 결과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대웅제약이 미국 미시건대 데이빗 셔먼 박사의 반박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유기화학 전공자인 셔먼 박사의 보고서는 한국토양에서 균주를 분리 동정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해 만든 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가 카임 교수 보고서의 전체 내용을 공개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일부 공개만 동의하면서 반박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금이라도 전체 보고서를 공개하자는 메디톡스의 제안에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캐나다 연방보건부에는 자사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대웅제약 균주는 포자를 형성했다는 유리한 정보를 대중에게 선택적으로 공개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이례적인 조건에서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실험한 이례적인 실험조건으로는 메디톡스 균주도 포자가 형성됐다는 결과를 ITC에 제출했음에도, 정작 제소과정에서는 어떤 반박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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