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해병대 "韓美연합작전 매년 증가"... 울릉부대 창설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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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0-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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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EP, 올해 24회 실시... 림팩훈련, 중대급 확대

  • '울릉부대' 창설, 단기에서 중장기 과제로 전환

해병대가 한미연합훈련 증가와 해외연합훈련 확대를 강조했다.

15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해병대의 올해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은 총 24회로 지난 2017년 17회, 2018년 11회 대비 매년 증가했다.

해병대는 해외연합훈련 역시 확대 중이다. 미국에서 실시하는 환태평양(RIMPAC·림팩)훈련의 경우 2년마다 소대급 참가에서 중대급 참가로 확대 추진 중이다.

호주에서 실시하는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도 대대급 참가로, 필리핀에서 실시하는 카만닥 훈련 역시 중대급 참가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코브라골드는 매년 중대급 참가 훈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브라 골드는 태국에서 매년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1981년 첫 시작됐다. 우리 군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 2010년 처음으로 정식 참가했다.

다만, 단기 목표로 추진했던 ‘울릉부대’ 창설 계획은 후퇴했다.

해병대는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추진 계획을 보고한바 있다. 그러나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울릉부대 창설 계획도 중·장기 과제로 전환했다. 안보상황 변화와 연계해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 추진을 검토한다는 이유다.

한편, 해병대는 2020년까지 해병사단 연대를 여단형태로 탈바꿈한다. 2021년에는 항공단과 정보대대, 특수수색대대를 창설하고 군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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