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활성화 규제혁신 전담팀(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담팀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외에 지급결제·플랫폼, 금융투자, 보험, 대출·데이터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담팀은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샌드박스에서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적용된다.
또 전담팀은 국내외 규제 환경을 비교 분석해 세계적 유니콘 사업 모델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팀을 지급결제·플랫폼, 금융투자, 보험, 대출·데이터 등 4개 분과로 나눠 영국, 호주,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 사업 모델을 분석해 국내 시장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다.
손 부위원장은 "핀테크로 대변되는 혁신금융 환경에서는 단순히 부정적 결과를 피하기 위한 소극적 리스크 관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혁신 저해'라는 또 다른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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