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내년 투자은행(IB) 수익 둔화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한국금융지주의 별도 기준 증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26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자손익 성장과 트레이딩, 상품손익 개선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지주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30.3% 증가한 20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이익도 4분기 증시 반등 전망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8149억원)을 넘어선 8337억원을 예상한다.
다만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상반기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과 IB 수수료 수익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과 파생결합증권 발행 감소, 해외 부동산 투자 우려 증가를 반영해 이미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