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조작 논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데뷔할 줄 알았다…분량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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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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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X101'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이와 관련해 출연자들과 만났고 엔터테인먼트와 방송국 간의 충격적인 증언들을 모았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PD수첩'은 '프로듀스X101'의 한 출연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출연자는 "저희는 보자마자 '이 기획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지목했다.

그는 방송 분량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며 "그 회사 밀어주고 오죽하면 스타쉽 전용, 스타쉽 채널이라고 스타쉽듀스라고 저희 연습생들끼리 그렇게 말했다"라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실제 해당 연습생의 분량을 분석했다. 후반부에 분량을 몰아 받은 스타쉽 연습생A는 23위에서 14위로 순위가 급상승, 결국 데뷔하게 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경찰 수사에서 압수수색 대상이다.

또 다른 한 연습생은 "어떤 친구가 경연곡을 유출했다. 추궁해서 물어봤더니 안무 선생님이 알려줬다고 했다"며 "그래서 걔네는 경연 전부터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 걔네 입장에선 회사에서 압박이 되게 심했다더라"고 말했다.

스타쉽 측은 이와 관련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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