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JTBC '한끼줍쇼'에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가 밥동무로 출연해 성북구 동선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용진은 지난 4월 결혼식에 앞서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했다. 그 날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집에 팬들이 주신 꽃다발이 있었는데 시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그 꽃을 주면서 '너랑 익숙한 감정을 평생 갖고 싶다. 익숙한 사람 하자'고 했다. 프러포즈를 하고나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하면서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용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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