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주홍빛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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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10-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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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전국 최대 떫은 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가 주홍빛으로 물들며 둥시감이 익어가고 있다.

둥시는 예전에는 분시, 원시, 먹시 등으로도 불렸으며, 어원은 둥글다에서 온 ‘둥’과 감나무의 한자어 ’시(柿)‘의 합성어로 상주곶감의 재료로 쓰인다.

상주감은 일반감에 비해 당도는 4배, 비타민A 함유량은 7배, 비타민C 함유량은 1.5배 높다.

상주 감으로 만든 상주곶감에는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 45g,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혈액 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이 함유돼 있다.

전국최대 떫은 감 및 곶감 생산지 상주시는 명성에 걸맞게 주요 도로변에 2천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조성돼 상주시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의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올해는 감 작황이 좋아 상주의 마을마다 주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고 관광객이 찾아와 곶감의 본향인 상주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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