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1230만대로, 작년 동기(860만대)보다 무려 43% 증가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삼성·애플 25일 '정면승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25일 각각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애플워치5'를 출시하고 맞대결을 벌인다.
애플워치5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시표시형(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탑재된 운영체제(OS)인 '워치OS6'를 통해 생리 주기 추적, 소음 측정 등 더욱 다양해진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동안 570만대를 판매하며 46.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00만대를 판매해 15.9%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가민은 이날 '비보무브 시리즈'인 3/3S, 스타일(Style), 럭스(Luxe)를 선보였다. 시곗바늘이 있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디자인에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숨겨놓은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스마트 시계모드가 활성화되며 이때 시곗바늘은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바디 배터리TM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 고급 수면기능 등 다양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5일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소진 이후 일반 시계 모드로 일주일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가민은 이 제품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핏빗은 '핏빗 버사2'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 제품은 수심 50m까지 방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슬립 스코어와 지능형 학습으로 수면 주기 중 얕은 수면일 때 알람 시간을 맞춰 기상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웨이크' 기능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3만원 대 '미 밴드 4'를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이 제품은 운동 이력·심박수 측정, 전화·메시지·카카오톡 알림 등 풍부한 기능으로 실속형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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