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저가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일본이 한국에 반감을 갖게 된 것은 일본인이 열등해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인이 느끼는 반일 감정을 이해한다고도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 9일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국을 적대시하는 게 이상하다"면서 "일본이 한국에 반감을 갖게 된 건 일본인이 열등해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이대로 가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 30년간 세계는 급속히 성장했지만 일본은 거의 성장하지 못해 선진국에서 중진국이 돼가고 있으며 어쩌면 개발도상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소득도 거의 늘지 않았고 산업이 여전히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분야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본격적으로 새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이 없다고도 비판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은 과거 영광에 사로잡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강점이었던 일본 DNA가 약점이 돼 버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에 주목해야 하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일본 기업의 보수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최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양국 간 경제 제재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의 불매운동 기업의 주요 대상이 됐다. 이에 올해 3분기 유니클로의 한국 시장 매출과 이익은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9 회계연도 전기(2018년 9월∼2019년 2월)에는 한국에서 수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후기(2019년 3월∼8월)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익이 감소했다. 봄 의류 판매 부진 뿐 아니라 지난 7~8월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컸다.
한국 실적 급락에도 야나이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 사업 전략 변경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 9일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국을 적대시하는 게 이상하다"면서 "일본이 한국에 반감을 갖게 된 건 일본인이 열등해졌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이대로 가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 30년간 세계는 급속히 성장했지만 일본은 거의 성장하지 못해 선진국에서 중진국이 돼가고 있으며 어쩌면 개발도상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소득도 거의 늘지 않았고 산업이 여전히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분야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본격적으로 새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이 없다고도 비판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은 과거 영광에 사로잡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강점이었던 일본 DNA가 약점이 돼 버렸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최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양국 간 경제 제재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의 불매운동 기업의 주요 대상이 됐다. 이에 올해 3분기 유니클로의 한국 시장 매출과 이익은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9 회계연도 전기(2018년 9월∼2019년 2월)에는 한국에서 수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후기(2019년 3월∼8월)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익이 감소했다. 봄 의류 판매 부진 뿐 아니라 지난 7~8월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컸다.
한국 실적 급락에도 야나이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 사업 전략 변경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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