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세인 김칠두는 신인 모델이다. 키카 181cm로 은발 머리와 수염을 지닌 그는 지난 27년간 순댓국집을 운영하며 '젊은 시절의 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본 딸의 권유로 모델 학원에 등록하게 됐다.
학원을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그는 패션 브랜드 키미제이(KIMMY.J)의 모델로 발탁돼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의 시니어모델 데뷔 무대였다.
한편, 지난 4월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김칠두는 수염을 기르게 된 이유에 대해 "식당 일로 바빠 세수하고 면도할 시간도 없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털털해졌다"고 밝혔다.

[사진=김칠두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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