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7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시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강진 발생 지역 일대에 정전도 잇따랐다. 피해지역에는 17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딸이기도 한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은 현지 방송에 "지금까지 겪어본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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