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약 1조1000억 달러(약 1305조원)로, 전월보다 68억 달러 줄었다. 이는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439억 달러어치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2013년 이후 약 6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이로써 일본의 보유량은 1조1700억 달러로 늘었다. 2016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대치다.
지난 6월 일본은 2017년 5월 이후 약 2년 여만에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국채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일본의 보유액이 급증해 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올해에만 약 1300억 달러어치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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