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고품질에 더 가벼워진 미러리스 카메라 'X-A7'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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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0-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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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S-C 센서 탑재···움직이는 순간도 빠르게 초점

  • 180도 회전 스크린·4K 고속 영상 촬영 기능 갖춰

  • 무게 320g···한번 충전으로 약 440장 촬영 가능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17일 미러리스 카메라 'X-A7'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새로 개발된 2420만 화소 'APS-C'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의 위상차 검출 화소가 이전과 비교해 약 8.5배 향상돼 움직이는 순간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과 눈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구리 배선을 사용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고감도로 촬영할 때도 노이즈가 적게 발생한다.

후면 3.5형의 16:9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은 약 1000칸텔라(cd)의 밝기로, 대낮에도 쉽게 스크린 상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X-시리즈 최초로 멀티 앵글 액정을 채택했다. 180도로 회전하는 LCD 스크린은 원하는 각도로 조정이 가능하다. 

4K 고속 동영상과 고감도 촬영 기능도 갖췄다. 6K(6032x3392)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해 부드러운 4K(3820x2150) 영상을 구현하며, 4K 동영상 촬영 시 초당 30프레임(fps)까지 지원한다. 풀HD 영상을 최대 4배속으로 촬영해 쉽게 슬로우모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모드 옵션 기능도 장착했다. '고급 장면 인식 자동 모드(SR AUTO+)'에 추가된 '밝기 모드'는 한 번의 터치로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실현한다. '라이트 트레일 모드'를 사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 빛의 흐름을 표현하는 궤적 촬영도 가능하다.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41g 가벼워진 320g이다. 후지필름 후지논 렌즈 'XC15-45mmF3.5-5.6 OIS'를 탑재하면 455g이다. 한번 충전으로 약 440장까지 촬영 가능하다. 

가격은 XC15-45mm 렌즈 키트 포함 89만9000원이다. 색상은 실버, 카멜, 민트그린, 다크실버 등 4종이다. 네이비 블루 컬러는 특별판으로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임훈 사장은 "X-A7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할 사진과 동영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X-A7'. [사진=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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