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휘청였던 유니클로가 회복세에 접어들자, ‘가을·겨울(F/W) 메가 히트 아이템’을 대거 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쐐기를 박았다.
플리스, 히트텍, 경량패딩 등을 내놓는 F/W 시즌은 유니클로 한해 장사를 좌우하는 시기인 만큼 유니클로는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8월 극심한 불매운동 최대 70%까지 떨어졌던 국내 매출을 바짝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17일 유니클로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18일 출시하는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신상품을 선보였다.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모던하게 해석한 JW 앤더슨의 디자인과 유니클로의 기능성 소재가 만난 ‘라이프웨어’로, 매 시즌 완판 행진을 이어온 유니클로 대표 컬래버레이션 라인이다. 올 봄·여름 시즌 출시 당일에는 유니클로 잠실 롯데월드몰점 매장 오픈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다.
플리스, 히트텍, 경량패딩 등을 내놓는 F/W 시즌은 유니클로 한해 장사를 좌우하는 시기인 만큼 유니클로는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8월 극심한 불매운동 최대 70%까지 떨어졌던 국내 매출을 바짝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17일 유니클로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18일 출시하는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신상품을 선보였다.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모던하게 해석한 JW 앤더슨의 디자인과 유니클로의 기능성 소재가 만난 ‘라이프웨어’로, 매 시즌 완판 행진을 이어온 유니클로 대표 컬래버레이션 라인이다. 올 봄·여름 시즌 출시 당일에는 유니클로 잠실 롯데월드몰점 매장 오픈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다.

1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유니클로가 공개한 ‘2019 가을·겨울 유니클로-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사진=서민지 기자]
특히, 시즌 트렌드인 ‘유틸리티웨어’를 고려한 ‘JWA 윈드블럭 보아 플리스 풀짚 재킷’을 핵심 상품으로 소개했다. 유틸리티웨어는 입고 활동하기 편안 실용적인 옷으로 기능성 소재와 자유로운 움직임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플리스 재킷은 3개의 주머니로 실용성을 더했으며, 주머니 색상에 힘을 준 디자인이다. 이외 상반되는 느낌의 색상 배색으로 양면 활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다운 재킷’도 컬렉션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다. 겉감에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을, 안감에는 오렌지 등과 같은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상을 적용했다. 리버서블 다운 재킷은 조나단 앤더슨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17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 마련된 유니클로 2019 F/W ‘플리스존’. [사진=서민지 기자]
플리스는 유니클로가 자라(인디텍스), H&M에 이어 SPA(제조·판매 일괄) 브랜드 세계 3위까지 올라서게 한 대표 아이템이다. 유니클로는 1994년 일본 섬유업체 도레이와 협업해 폴라폴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플리스를 팔았고, 2000년 약 2600만매를 판매하면서 ‘후리스붐’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플리스 25주년인 데다가 국내 유니클로 론칭 15주년,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10주년 등 의미 깊은 해인 만큼 플리스 오리지널리티(원작)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이날까지 온라인스토어 10주년을 기념해 베스트셀러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플리스 제품은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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