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북부청제공]
경기도는 1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19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작 6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우수작 선정 정원 디자이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평화의 정원’을 주제로 지난 5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쇼 정원’ 분야, 일반인 및 대학생이 참여하는 ‘리빙 정원’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 결과, 쇼 정원 44개, 리빙 정원 30개 등 총 74개 작품이 접수됐다.
리빙 정원 분야 대상의 ‘파란 발걸음’은 지난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유명해진 ‘도보다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분단을 넘어 화해와 공존의 의미를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쇼 정원 분야 김지학·최재혁·김제인의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 리빙 정원 분야 이동화·강재현·박제홍·최아람·한다은의 ‘난춘 뒤 난춘’ 2개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쇼 정원 분야 강사랑·최병길의 ‘외할머니의 미소’, 리빙 정원 분야 안준석·강성수·김병철·남호용·박성훈·박지현·원광식의 ‘일상다반’ 2개 작품이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6개 작품에는 상장과 함께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당초 도는 파주시와 함께 올 10월 초 파주 임진각에서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도민들이 정원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임진각 수풀누리 습지체험학습원에 이번 공모전 수상작 6개 작품을 포함해 총 25개의 작품을 조성해 상시 공개하고 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번 공모전에는 평화의 참된 의미를 자연 속에서 구현해 낸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경기도 정원 문화확산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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