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산지천 목관아 제주 성지, 칠성로 아케이드, 제주아트센터와 고씨 가옥 등을 무대로, 주민, 예술가, 환경운동가,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문화로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한다.
그동안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해 문화예술과 지역문화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 온 ‘문화의 달’ 행사는 올해부터 전국의 문화행사와 축제 등을 ‘문화의 달’과 연계해 다양하게 꾸미고, ‘문화적 포용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산지천 목관아 제주 성지는 시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들이 담긴 사진들로 꾸며지는 미디어예술 작품을 통해 재탄생한다. 산지천에서는 문화의 날 기념식과 ‘제주에 뜬 문화의 달’ 맞이 공연을 개최하고, 내년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지인 파주시의 문화공연과 ‘문화의 달’ 전달식(20일) 등도 연다.
내달 25일과 26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국가의 제주 거주민과 함께하는 합동 예술창작프로그램, 아세안 10개국 청년예술인과 함께하는 국제 청년 문화 포럼, 문화의 섬 제주를 주제로 국내외 현장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모다들엉(한자리에 모여들어)’ 토론회(산지천 갤러리, 18~20일) 등도 마련한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함께 누리는’ 문화 행사들도 전국에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주, 11일~내달 24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부산, 19~25일)’, ‘2019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11~18일)’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축제를 열고 ‘제38회 밀양 예술제(밀양, 16~31일)’, ‘여주 오곡나루 축제(16~20일)’ 등 지역 고유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를 각 시도 대표행사로 진행한다.
‘인문으로 꽃피우는 삶’을 주제로 열리는 길 위의 인문학, ‘인문공감 2019(서울 마포구, 18~20일)’ 행사에서는 생활인문토론회, 인문강연‧상담을 비롯해 전시‧공연 등의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박물관 문화 향연(국립중앙박물관, 10월 매주 토요일)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북청 사자놀음, 검무 등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전시는 16일 개막하고, 2019 대한민국공공디자인 전시(25일, 문화역서울284)도 개최한다.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3~20일)에서는 해외 10여 개국의 초청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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