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은 멧돼지 충격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앞 범퍼 쪽이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어미 2마리와 새끼 8마리가 1차선에 한 줄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미처 멧돼지떼를 발견하지 못한 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온산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멧돼지와 충돌한 차량은 1대이었다"며 "일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가 차량 1대에 부딪혀 모두 죽어 있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편, 담당 지자체인 울주군은 죽은 멧돼지에서 시료를 채취,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연관성 유무에 대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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