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윤 총장에게) 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에서 윤 총장의) 맨 마지막 말이 ‘대한민국 검찰로서 똑똑히 할 테니까 잠시 기다려달라’였다. 그 이상 더 좋은 게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이 자신의 패배를 ‘전략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는 윤 총장의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조 전 장관은 국민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는 것으로 (총선에) 나설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예상했다.
이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 총선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박 의원은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으면 여권의 대통령 후보 1위를 지켜나가기도 어렵다”면서 “대권을 생각한다고 하면 거의 100%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당에서 너무나 큰 저항을 하고 있는 와중에 후임 총리를 국회에서 인준받을 수 있을까. 그 문제가 복병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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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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