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에어버스 보조금 분쟁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주며 연간 75억 달러(약 8조9000억원)어치 EU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승인한 데 따라 이날부터 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생상된 에어버스 항공기에 10%, 와인·위스키·치즈 등을 포함한 농산물과 공산품에는 25%의 징벌적 관세가 부과된다.
앞서 EU 측은 미국에 관세부과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지만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EU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아란차 곤잘레스 국제무역센터(ITC) 사무총장은 하루 전 CNBC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EU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세계 경제가 곧장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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