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시작된 ‘2019 서바이벌패션K’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3차 온라인 투표를 거쳐 지난 16일 패션문화 플랫폼 ‘두타 벙커’에서의 파이널컬렉션을 끝으로 올해의 디자이너를 최종 선정했다.
단계마다 치열한 서바이벌 경합을 거쳐 이날 컬렉션 무대에 오른 디자이너는 3명으로,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 신광호 보그 코리아 편집장, 정화경 (전)신세계 분더샵 상무, 이명신 로우클래식 대표, 디자이너 ‘스티브 제이’와 ‘요니 피’ 등 패션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최종 평가했다.
결국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김지수 디자이너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황은수 디자이너(브랜드 EUSUE)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이재우 디자이너(브랜드 ‘JWL’)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황은수 디자이너에게는 3000만원, 우수상 이재우 디자이너에게도 10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이 수여된다.
2016년 신진 디자이너 선발 컨테스트로 시작한 ‘서바이벌패션K’는 올해부터 신진 디자이너가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에 초점을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에 창업지원금의 증액, 미디어 마케팅 및 해외 쇼룸 입점 등의 수상 특전을 마련했고,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의 쇼케이스 무대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두타몰 관계자는 “전 세계가 한국의 디자이너를 주목하는 가운데 K패션의 위상을 더 높여줄 우수 디자이너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판로를 찾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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