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른미래당 윤리위에 따르면 윤리위는 윤리위원 다수 의결에 의해 이 최고위원이 당에서 갖는 모든 직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직은 물론 지역위원장(서울 노원구병)직도 상실하게 됐다.
바른정당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앞서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 역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의원 또한 손학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 윤리위는 지난달 18일 하 의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려 하 의원도 최고위원직을 잃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나"라며 "10% 지지율 약속을 국민에게 하고 식언을 해서 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 만큼의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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