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 30세男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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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0-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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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락주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30세 남성 환자가 18일(현지시간) 숨졌다.

19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9월 26일부터 구토와 설사 증상에 시달리다 다음날 말레이시아 페락주 만중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18일 오전 숨졌다.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부 국장은 "사망자가 지카 바이러스 그 자체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관련 감염으로 숨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 백신은 아직 없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6년 9월 58세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첫 환자로 기록됐으며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총 9명이다.
 

말레이시아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30세 남성 사망 [사진=뉴스트레이츠타임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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