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경기도, HP는 2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은수미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HP의 한국법인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성남시와 경기도는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HP는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소통에 협력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1호 창업 기업인 HP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프린팅코리아를 설립한 후 신사옥 건립 부지를 검토, 지난해 11월 최종 입지를 성남으로 결정했다.
HP가 고등지구에 건립하는 R&D센터는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 연면적 6만4109㎡ 규모다.
지난 9월 분당구 백현동 알파돔시티 6-3블록에는 업무시설이 입주했다.
이번 HP 성남 신사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4억달러(한화 약 4700억원)다.
앞서 시는 기업 입주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HP, 시민단체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시는 HP의 고등지구 R&D센터가 위례지구와 판교권역을 잇는 성남 첨단산업의 거점이 돼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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