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가운데 약 20%는 최고수익 연 3%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최고 연 3%의 수익률을 기대했다가 원금까지 잃게 된 것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두 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3535건, 7626억원어치다.
이 중 최고수익이 3%대인 상품은 574건(16.2%), 1485억원(19.47%)다.
최고수익 4%대는 2575건(72.84%), 5287건(69.33%)로 가장 많았다.
최고수익이 5%대인 상품은 380건(10.8%), 816억원(10.7%)이었고, 6% 이상 상품은 6건(0.2%), 38억원(0.5%)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은행별로 하나은행은 최고수익 3%대 상품 340건을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전체의 20.7%인 826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3%대 상품 234건, 659억원(18.1%)을 팔았다.
김 의원은 “리스크는 고객이 모두 지고 수익률은 연 3%대밖에 되지 않는데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에 최대 4.93%의 수수료를 챙겼다”며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고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이로 인해 초고위험 상품이란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두 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3535건, 7626억원어치다.
이 중 최고수익이 3%대인 상품은 574건(16.2%), 1485억원(19.47%)다.
최고수익 4%대는 2575건(72.84%), 5287건(69.33%)로 가장 많았다.
은행별로 하나은행은 최고수익 3%대 상품 340건을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전체의 20.7%인 826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3%대 상품 234건, 659억원(18.1%)을 팔았다.
김 의원은 “리스크는 고객이 모두 지고 수익률은 연 3%대밖에 되지 않는데 금융사들은 DLF 설계·판매·관리 명목으로 리스크 없이 6개월에 최대 4.93%의 수수료를 챙겼다”며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고이익이 3~4%대에 불과해 은행으로부터 정확한 설명 없이 ‘예·적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상품’으로 안내받고 가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며 “이로 인해 초고위험 상품이란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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