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하늘’은 10년 전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 중소도시의 도서관에서 동시에 열리는 과학 강연행사로 기획에서 준비, 당일 강연 및 행사 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이 기부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많은 전국 100개 도서관이 함께 참여한다.
파평도서관에서는 숙명여대 지정우 교수가 ‘아빠 건축가와 함께 짓는 놀이터/다음 세대 공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건축가와 어린이가 함께 구상하고 짓는 놀이터와 학교는 기존의 건축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며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건축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실험실의 명화’ 저자인 이소영 작가는 ‘그림을 사랑한 과학자들’을 주제로 강의한다. 다빈치,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가들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 사례를 통해 과학자의 눈으로 그림을 보면 그림은 얼마나 다르게 보일지 알아본다. 진행은 CBS 김용신 아나운서가 맡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과학 관련 도서 및 정기간행물을 증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