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학생들의 기후위기 결석시위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부 학교에서 결석시위에 나가기만 해도 징계하겠다고 압박한다고 하는데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하자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소신을 펼치는 행위도 체험이나 학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시·도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각국의 청소년들이 정부와 기성세대에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잇따라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7일 '청소년 기후 행동' 주최로 청소년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결석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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