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청량음료 제조사 '제스트 오'가 미국의 음료 브랜드 인수 계획을 밝혔다. 조만간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에 발표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표하지 않았다. 마닐라 스탠다드 등이 16일 이같이 전했다.
창업자인 알프레드 야오 CEO에 의하면, 동 사는 이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의 코코넛 음료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 1월에 시행된 세제개혁법(TRAIN)의 일환으로 가당음료에 새로운 세금이 부과된 조치로 인해 음료업계의 매출은 30% 감소했다.
야오 CEO는 동 사의 판매침체는 4분기부터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완전한 회복에는 향후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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