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이어 UBS도 인력 감원...글로벌 IB업계 '칼바람'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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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0-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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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지역서 약 40개 일자리 감축…많게는 수백개 일자리 없앨 수도

도이체방크,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이어 스위스 UBS 은행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 감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줄줄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UBS가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40개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마켓과 투자은행 부문의 경영 전반을 개편해 결과적으로 많게는 수백개의 일자리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특히 부사장급 이하 고위직 임원이 주요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티은행, 도이체방크, HSBC 등 글로벌 IB들은 최근 무역갈등, 경기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왔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8월 정규직 인력의 20%에 달하는 1만8000명을 줄이겠다고 선언했으며, HSBC도 최대 1만개에 달하는 일자리 삭감을 계획 중에 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올해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의 UBS 빌딩.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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