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달러당 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70.4원을 기록한 지난 7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181.0원에 개장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키웠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해외선박 수주가 집중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계약금액 9000억원대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해외선박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관련 공급 압력이 있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