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17일,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캄보디아에 3억 5000만 엔의 식량원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지원으로 식량 안전을 확보하고, 캄보디아의 개발과제 해결에 공헌하고자 하는 조치이다.
미카미 마사히로(三上正裕) 주 캄보디아 대사는 이날 프놈펜에서 프란시스카 엘데만 WFP 캄보디아 사무소장과 식량원조에 관한 교환공문에 서명했다. WFP를 통해 캄보디아 지방의 약 22만명의 초등학생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생산된 생선 통조림을 공여한다.
외무성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평균 7% 수준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은 인프라 정비 지연과 과거 내전 시 매설한 지뢰 등의 영향으로 농업 생산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만성적인 식량부족 속에서 특히 빈곤지역에서는 영양・식량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