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올해산 쌀값 지지에 총력…벼 매입에 무이자자금 1.9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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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0-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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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산 쌀값 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잇단 태풍 상륙으로 쌀 생산량이 380만톤 이하로 전망되면서 39년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우선 전국 1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산지농협을 통해 농가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한다. 

수확기 벼 출하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 지급하는 중간 정산금인 벼 우선지급금도 지난해 평균 5만3000원보다 7000원 많은 6만원 수준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산지농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지농협이 원활하게 벼를 매입할 수 있도록 1조900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지원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태풍 피해 벼의 시장격리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산물 벼 형태의 매입으로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시장유통 방지에 나선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가의 절반 이상인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산 쌀값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일 농협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쌀값 지지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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