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니언즈 특별전'이 22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린다. 촬영/편집=석유선 기자]
"ㅁㅁㅁㅁ, ㅇㅇㅇㅇ ㅁㅁㅁ!(미니언즈, 인사동에 총출동!)"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언어로 세계를 매료시킨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가 한국 인사동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미니언즈는 2013년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 등장한 노란 몸을 한 정체불명의 캐릭터다. 미니언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가 따로 만들어질 만큼 전세계적으로 마니아가 많다. 내년 7월에는 '미니언즈2'가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2810㎡ 규모의 지하 1층 전시관에는 미니언즈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아트웍과 제작자·배우 인터뷰 영상, 실물 크기의 3D 캐릭터, 체험공간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내년 3월 15일까지 열리는 미니언즈 특별전은 크게 △극장과 갤러리 △악당 그루의 실험실 △걸즈룸 △미니언즈 연대기 등의 테마로 나뉜다.
이번 전시회는 '슈퍼배드'를 만든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비스트킹덤, 지엔씨미디어가 협업해 마련됐다.
마이클 E 실버 유니버셜스튜디오 글로벌비즈니스개발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니언즈는 관객에게 몰입형 체험을 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라면서 "아이콘 자체도 팝컬처적인 면에서 훌륭한 캐릭터"라며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시회라고 자랑했다.
캐릭터를 개발한 클라우디아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한국 팬들이 사랑하는 미니언즈의 스윗함과 악당스러움을 전하고 그루와 그 가족들을 인터렉티브 전시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를 주관한 정용석 지엔씨미디어 이사는 "요즘 인사동에 젊은이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 들었다"면서 "20~30대 젊은 친구들을 많이 끌어들이고 인사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만한 전시를 논의하다가 '미니언즈' 전시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티켓은 일반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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