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4가 사용자가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픽셀4에서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고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 아이폰의 페이스 ID(얼굴 인식)처럼 적외선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사용해 얼굴을 3D로 인식한다.
제품 발표 당시 구글은 '솔리(Soli) 레이다'로 명명한 레이더 감지 기능이 탑재돼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얼굴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사용자가 눈을 떠야 잠금이 해제되는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수개월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은 지문인식 허점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손·고구마·감 등 물체가 접촉하면 보안이 해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패치를 발행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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