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알래스카를 '원케이블'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면서 케이블TV가 한번 가입하면 전국적으로 동일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평생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업계는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공동 비즈니스를 확대해, 케이블 진영의 상생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다.
알래스카는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TV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1월, CJ헬로의 내·외부 전문가가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말 현대HCN을 시작으로 올해 3월 JCN울산중앙방송과 8월 NIB남인천방송, 9월 KCTV광주방송이 알래스카를 도입했다. GCS푸른방송도 23일 적용을 완료한다.
진호림 KCTV광주방송 국장은 "알래스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우선 지역 가입자에게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고, 단체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서비스가 가능해 사업 다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도입으로 개인화 기능이 강화되면서 케이블TV 이용자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맞춤형 UI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큐레이션 △쉽고 빠른 음성 AI 기능 등이 적용됐으며 이용자가 권역 외로 이사하더라도 개인화된 데이터가 연계된다.
향후 CJ헬로는 미래지향적인 케이블 공동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폭넓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홈 IoT △지역상권 맞춤형 광고 △B2B 솔루션 △컴패니언 앱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의견을 타진 중이다. 이를 통해 케이블 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영국 CJ헬로 홈앤리빙사업본부장은 "알래스카는 케이블 서비스 혁신의 시발점이자, 업계 공동 미래형 사업 추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알래스카를 1000만명 이상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케이블 산업 재도약을 이뤄내는 핵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CJ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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