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 건수가 4950건으로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
연평균 적발 규모를 범죄 유형별로 보면 재산도피·자금세탁 등 외환사범이 연평균 4조5217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많다.
밀수입·밀수출 등 관세법 위반사범 2조8375억원, 짝퉁 등 지재권 침해사범 3968억원, 원산지표시위반·무허가수출 3506억원, 마약사범 2440억 규모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항인 건강식품, 국부유출, 다국적기업의 수입자동차 부정수입, 금괴 밀반송, 산업기자재 국산둔갑 등에 수사역량을 집중하다보니, 불법부정무역 단속실적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불법부정무역이 대형화·조직화·지능화되고 있어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주요 무역국가 간 국제공조를 긴밀히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회의를 갖는 등 관련 조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