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문화교류 확대키로

  •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공동 언론성명 채택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24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아세안 문화장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우리나라와 아세안간이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4일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문화장관들은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세대 간 문화교류·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 문화산업 교류 행사에 적극 협조하고, 다양한 콘텐츠 분야별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미래 세대가 창의성을 펼쳐낼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앞으로 상호이해에 기초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 문화 이해 증진, 공동 창작 활성화, 문화산업 협력, 문화유산 보존·활용 협력, 문화예술기관 협력강화 등 5개 분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주목되는 협력사업으로는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아세안 간 영화 협력 촉진을 위한 기구 설립, 세계 유산 등재협력·약탈 문화재 환수 공동 대응 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신설, 아세안이 큰 관심을 보인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 등이다.

아세안 국가의 콘텐츠 시장은 2014년~2019년 연간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주요 6개국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3일부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에서 아세안 문화장관들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한-아세안 문화협력의 비전을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의 아시아태평양 그룹 위원국으로, 2020년에 한국에서 열릴 ‘유네스코 한-아세안 문화정책 담당자 워크숍’에 아세안 회원국을 초청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유소년과 청년들에게 어떠한 문화교류와 협력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지 깊이 있게 성찰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가 한국과 아세안 미래 공동체의 기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들은 2020년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 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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