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24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OTT포럼 연속세미나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내 사업자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도록 기업간 제휴·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올해 미국 광고시장에서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의 광고 규모가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OTT 선호가 미디어 시장의 축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OTT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해외에서 한국 동영상을 접하는 1위 매체가 OTT이고 이를 통해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는 대답이 62.3%에 달했다"며 "한류 재점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자본의 콘텐츠 투자에만 의존하거나 교두보에 머무를 경우 국내 미디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며 "혁신적이고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권익이 보장되도록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24일 한국OTT포럼 연속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 OTT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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