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19기 4중전회 28일부터 나흘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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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0-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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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중앙정치국 회의서 결정

  • 중국특색사회주의 제도 완비 및 국가통치체제 현대화 논의

  • 홍콩사태, 무역전쟁, 경기둔화 등 논의 가능성도…일각선 '시진핑 후계자 등장설'도

중국 공산당의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9기 4중전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4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선 4중전회에서 논의할 문건에 관해 토론했다. 회의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완비하고 국가통치(治理)체제와 통치력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은 공산당 전체의 중대한 전략적 임무임을 강조했다.

앞서 8월말 중국 공산당은 19기 4중전회를 10월 개최한다고 예고하면서 중국특색 사회주의 제도 완비를 연구하고 국가통치체제와 통치력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한 약간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4중전회는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대외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침체와 홍콩 사태 장기화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4중전회 개최를 앞두고 베이징 정가엔 '시진핑 후계자 등장설'이 퍼지기도 했다. 홍콩의 정치 평론가인 쑨자예(孫嘉業)는 이날 홍콩 명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번 4중전회 때 시 주석의 후계자가 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을 현재의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그 두 자리를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이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계열인 후춘화(胡春華) 국무원 부총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이번 4중전회는 시진핑 주석 집권 2기 열리는 네 번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전회)다. 지난해 2월 당·국가기구 개편이 논의됐던 3중전회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폐막 후 공보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2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 등 중국 최고 지도부.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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