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전라남도, 순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관하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이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 간 순천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지역주민, 청년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 경제주체가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주제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생태, 문화, 역사 그리고 사람)'으로,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순천의 향동·중앙동 도시재생 현장에서 열린다. 해당 지역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빈집이 187동에서 7동으로 줄고, 156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유동인구는 165% 증가(26만명→43만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청년소통마당', '주민참여 경진대회'. '한마당 축하공연' 등의 행사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전남 시·군 도시재생팀장 워크숍'을 시작으로 25일 오전에는 개막식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유공자 시상식이 예정됐다. 개막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도시재생특위위원, 한마당행사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본선을 통과해 전국에서 참여한 16개팀, 500여명의 주민이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의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순천 특화재생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개최해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순천 지역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폐막식으로 마무리한다.
김현미 장관은 "도입 3년차를 맞은 도시재생 뉴딜은 주민들이 그 효과를 보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체계를 보완해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비롯한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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