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지셩 홈페이지]
타이완 베이커리・제과 체인 이지셩(I Jy Sheng) 패션 베이커리(一之軒食品)는 최근, 빵 모양을 인식해 빵 종류를 판별, 자동으로 가격을 계산하는 인공지능(AI)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같이 가격계산에 AI 시스템을 도입한 베이커리는 타이완에서 처음이다. 22일자 공상시보가 이같이 전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로 촬영한 빵의 모양을 AI가 읽고 상품 종류를 인식해 자동으로 빵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 계산 담당자는 AI가 인식한 빵 종류와 계산한 가격이 맞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시스템 도입 후 가격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어, 계산을 기다리는 대기열과 혼잡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동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2013년에 설립한 벤처기업 Viscovery(創意引晴). AI를 이용한 화상인식기술을 개발해, 9월에 이지셩에 동 시스템을 납품했다. 운용 초기에는 인식 정확도가 95%였으나, 인식 데이터를 활용해 AI에 재학습 과정을 거친 결과 정확도가 99%까지 상승했다. 동시에 여러 종류의 방을 인식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Viscovery와 이지셩은 AI 인식 시스템을 20개가 넘는 점포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빵 이외의 상품에 대한 자동인식기능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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