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퍼스트의 힘" MS, FY 2020년 1분기 순이익 12조5000억 기록... 전년 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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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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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저 클라우드 매출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이 매출·이익 증가 이끌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연도 2020년 1분기(2019년 3분기) 기준 매출 331억달러(약 38조8263억원) 순이익 107억달러(약 12조55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 순이익은 21% 상승한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록적인 수치는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9% 늘어난 것에서 힘입은 바가 크다고 밝혔다. 오피스365 기업 이용자수도 2억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오피스365 기업 고객 매출은 25%, 개인 고객 매출은 5% 증가했다. 오피스365 개인 가입자수도 3560만명을 넘어섰다. 링크드인 매출도 25% 상승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0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특히 애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해 클라우드 사업부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111억달러로 4% 증가에 그쳤다. 윈도 운영체제 기업 매출은 26% 상승하며 호조를 기록했지만, 태블릿PC 서피스 매출은 4% 하락했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록적인 매출을 두고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뒤엎었다"고 평가했고,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이번 분기 성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오피스365 구독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 해 1억5500만명에서 3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기술 부문에 걸쳐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능성을 지닌 대형 그리고 성장 시장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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