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카셰어링 업체 소카(SOCAR)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해외 첫 진출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23일자 말레이시안 리저브가 이같이 전했다.
레온 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사바 주 코타키나발루 등 말레이시아 동부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클랑 밸리에서는 고객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차량 인수와 반환이 가능한 'SOCAR2U'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카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초기에는 차량 대여 서비스 거점이 약 100곳이었으나, 사업개시 후 2년이 되지않는 기간만에 급성장을 이뤄 현재는 클랑 벨리, 피낭 주, 조호르 주 등 1000곳이 넘는 거점에서 약 2000대의 차량을 대여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국민차 제조사 페로두아의 다목적 차량(MPV) '알자', 독일 폭스바겐의 해치백 '폴로',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330e', 마쓰다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CX-5' 등 26개 모델의 차종을 보유중이다.
말레이시아의 소카 등록 이용자 수는 50만명에 이르며, 올해 4~10월 기간동안 학생을 중심으로한 이용자들로부터 1개월 당 약 3000건의 예약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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