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4일 영국 경찰을 인용해 "컨테이너에서 죽은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 국적자"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외교부가 런던 인근 트럭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인이라는 보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냉동 컨테이너는 앞서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발견됐다. 동사한 것으로 보이는 39명 중 십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성인이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인신매매 및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이 연관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국가범죄수사국(NCA)은 “경찰이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요원들을 파견했다. 이들은 이번 죽음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범죄 그룹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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