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금금리는 시중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 지난달 ECB는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이 금리를 내린 바 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달 말 ECB를 떠나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였다. 드라기 총재의 후임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달 1일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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