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화폐 네이밍 공모전의 심사 결과, ‘동백전(錢)’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발행된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네이밍 공모를 통해 총 565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사전심사와 선호도조사,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동백전) △우수 2건(부산페이, 부산愛페이) △장려 3건(부산머니, 비전(B-錢), 부산e끌림)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동백전(錢)’은 부산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錢)’을 합성한 명칭으로 소상공인, 시민, 전통시장이 함께(同) 상생 협력하며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백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동백전(錢)’이라는 명칭은 10월 25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부산시민 지역화폐 원탁회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부산형 지역화폐'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짧은 공모 기간에도 많은 시민이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화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지역 내 생산액과 재정지출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모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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